정리하다 발견한 옛날 편지
오랜만에 집 정리하다가 먼지 쌓인 상자 하나 발견했거든요. 딱 열어봤는데, 어머나 세상에, 제 이름으로 온 옛날 편지들이 와르르 쏟아지는 거예요.그때 그 시절, 나에게 온 편지들 처음엔 그냥 추억이다 싶었는데, 하나하나 꺼내 읽어보니 진짜 저더라고요. 삐뚤빼뚤한 글씨에, 그때 유행하던 스티커 잔뜩 붙여서 보낸 것들도 있고. 지금 생각하면 좀 오글거리는 말들도 많았는데, 그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새삼 느껴지더라고요.친구와 주고받은 편지들제일 많았던 건 친구랑 주고받은 편지였어요. 거의 매일같이 편지를 주고받았는데, 학교에서 있었던 일, 옆 반 짝사랑 얘기, 새로 나온 아이돌 노래까지. 진짜 별의별 얘기를 다 썼더라고요. 그때는 휴대폰도 없었고, 인터넷도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으니까 편지가 유일한 소통 창구..
2026. 8. 14.